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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코인을 발행해서 운영하고 있는 리플은 R3라는 블록체인 소프웨어 회사와 파트너 십 관계를 맺고 있다. 리플과 R3의 관계를 인지하고 R3가 어떤 회사이고 어떤 일을 하는지 알면 앞으로 XRP의 방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R3(알쓰리)

R3(알쓰리)는 금융계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의 블록체인 컨소시엄이다.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금융계에 블록체인을 적용하고 있다. 2014년 R3는 금융 서비스 개발 스타트업으로 시작해서 금융 산업에 도입할 수 있는 분산원장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 컨소시엄을 만들었다. R3는 2015년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9개 금융기관과 컨소시엄을 결정했고 2016년에는 드디어 분산원장 기술을 적용한 블록체인 블록체인 플랫폼 Corda(코다)를 세상에 선보였다.

 

코다 플랫폼

 

R3 등장배경

R3는 처음에 리서치와 벤처투자 회사로 시작했다. 그 이후 창립자인 데이비드 루터가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지면서 블록체인이 금융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판단하면서 회사를 구성하게 되었다. R3를 기준으로 대형 금융기관 9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이는 월스트리트에 최초의 금융 컨소시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무후무한 사건이 되었다. 

R3 컨소시엄 참여 기관

골드만삭스, JP모건 체이스, 크레딧스위스,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은행, UBS, 바클레이즈, BBVA, 스테이트 스트리트, 스코틀랜드 왕립은행.

 

R3와 파트너십 관계에 있는 기관 리스트

R3의 목표

블록체인을 금융시장에 실무적으로 적용

블록체인을 금융시장에 적용하기 위해 기술적인 구현

블록체인 기반 회사들에게 투자

 

이 목표를 위해 R3는 암호화폐의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린 판단이 규제가 심한 금융산업에 적용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블록체인이 현재 금융시장에 적용할 수 없는 이유

데이터 프라이버시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안에서 모든 참여자가 거래를 열람 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1번 노드와 2번 노드가 거래를 하면 3번 노드도 알 수 있는 구조이다. 하지만 현재 금융시장 구조에서는 기밀성이 유지되지 않고서는 적용될 수 없다.

 

확장성

금융거래가 일어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가 거래에 대한 이벤트가 일어나고 이에 대한 검증을 하게 되면 그 절차상에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거래 처리의 속도가 느려진다. 처리 속도가 빨라야 되는 금융거래에서 이러한 확장성의 한계는 큰 문제이다.

 

법률적 책임

스마트 계약에 있어서 기존의 블록체인은 법률적 책임의 소재가 불분명하다. 비트코인의 법률적 책임을 존재하지도 않는 사토시 나카모토에게 묻지 못하듯이, 법률적 강제성을 적용하지 못한다.

 

결제의 완결성

은행거래는 결제에 있어서 오차가 없어야 한다. 이는 중앙은행이 법적으로 보장하기 때문에 법률적인 측면에서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법률적인 측면에서 보장해주는 주체가 없기때문에 기술적으로나 법률적으로나 완벽하지 못하다.

 

코다(corda)란 무엇인가

코다는 네트워크 참여자들 간에 통합적으로 공유되는 데이터가 없다. 실제 거래에서 참여 거래상대방 간 또는 그 거래를 감독해야 하는 감독기구나 규제기관만 그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다. 이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코다는 거래에 대한 합의를 거래 당사자끼리만 도출하고 인증한다. 그리고 코다는 암호화폐가 없다. 이는 뭔가 어떤 암호화폐가 필요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코다 플랫폼은 무엇인가

코다 플랫폼은 금융기관들이 이용하는 공동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금융 기관들의 각자의 네트워크에서 분리된 상태로 처리하는 업무들을 코다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라는 네트워크에서 참여자들 간에 공동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이것은 새로운 형태의 뱅킹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는 독자적이였던 과거에 비해 데이터의 퀄리티가 훨씬 정확해질 수 있다. 아직도 말이 어렵다. 쉽게 설명하면 코다 플랫폼은 앱스토어 같은 것이다. 지금은 금융과 관련된 인증서나, 증권 거래 앱,송금 서비스 들은 대형 기관들이 만들고 있지만 코다 플랫폼에서는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