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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개념과 역사를 알면 앞으로 이 암호화폐가 어떤 목적지에 도달할지가 보인다. 지난 15년간 비트코인은 없어지지 않고 꿋꿋이 자기 입지를 다지면서 성장해 왔다.
많은 전문가와 투자자들로부터 온갖 고난을 견뎌냈고, 그들의 저주에도 비트코인은 놀랍게도 점점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인간이 절대 없앨 수 없는 물이나 공기와 같은 존재로 점점 변해가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비트코인의 탄생
비트코인의 개념과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름을 당신은 들어보았나?
만약 들어보았다면 당신은 비트코인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고 비트코인으로 부를 축적할 가능성이 있는 상위 5% 안에 드는 사람이다. 비트코인은 모습을 한 번도 드러내지 않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사람 존재에 의해서 2009년 1월 3일 공개되었다.
비트코인의 개념
비트코인은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분산 원장 시스템이다. 이는 은행에서 사용하는 원장을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중간에 컨트롤하는 메인 주체가 없어도 송금이나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이 원장은 위조나 해킹을 할 수가 없게 분산화 되어있다.
블록체인에 연결된 모든 노드(사람)들이 원장을 복사해서 가지고 있을 수 있게 프로그램되어 있다. 그래서 비트코인은 해킹이 애초에 불가능하다. 핵심은 송금이나 거래 증명이 분산화되어 있어 투명하고 탈중앙화되어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비트코인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송금이 편리하며, 자금 흐름의 투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작업증명 합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최초 탄생은 프로그램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채굴되어 세상에 드러난다. 채굴은 현재 고사양의 컴퓨터 장비와 대량의 전력 공급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한마디로 돈이 많이 든다는 얘기다. 그래서 개인은 웬만해선 채굴에 뛰어들 수 없다. 그리고 여러 번의 반감기로 인해 채굴량도 많이 줄은 상태이다. 채굴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이렇게 오른 것이다. 오늘 기준 비트코인 채굴 단가를 알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비트코인은 다른 코인들처럼 초기 투자자나 개발자들에게 수량을 할당한 것이 아니다. 대부분이 채굴을 통해서 받은 보상이고 이것이 거래되어 개인이나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게 된 것이다. 그럼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는 몇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을까?
알려지기로는 100만 개 정도 가지고 있다는 전해진다. 이는 총 2,100만 개의 4.8%에 해당하는 지분이다. 누구인지 알려지지도 않은 사토시 나카모토의 지분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 100만개가 한번도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 기준으로 한화 60조에 달하는 물량이다. 과연 사토시 나카모토는 살아 있을까?
비트코인을 만든 사람은 누구인가
비트코인은 탈중앙화이고 누구나 그 코인의 이동을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래서 최초에 채굴된 수량들 중에 한 번도 움직이지 않은 100만 개가 사토시 나카모토가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 보유량이라고 추측한다. 이 물량이 사토시 나카모토가 가지고 있다고 증명할 수는 없다. 단지 그가 가지고 있는 물량일 것이다 라고 추측할 뿐이다.
이 100만 개의 물량은 한번도 움직인 적이 없다. 그리고 사토시 나카모토는 사망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만약 비트코인의 창립자가 생존해 있다면 100만개 물량이 한번도 움직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비트코인은 최고 가격보다 수십만배가 올라가 있는 상태이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이 물량을 두고 세상을 떠나지 않고서는 이 물량이 그대로 있는 것은 말이 안되는 얘기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가명이고 누가 이 가명의 소유자인지 찾아나서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사람들에 의해 밝혀진 후보자들 중에 가장 설득력있는 사람은 루게릭 병으로 고인이 된 할피니라는 미국인 개발자이다. 이는 다수가 인정하고 있는 설이다.
그는 암호학계의 저명한 개발자였고, 과거에 비트코인과 비슷한 전자화폐를 만들어 공개하기도 했다. 할피니는 2014년에 루게릭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만약 사토시 나카모토가 보유하고 있다고 믿는 100만개의 비트코인이 움직인다면 할피니는 그 후보에서 탈락하게 될 것이다.
그 외에도 모치즈 신이치, 도리안 사토시 나카모토, 닉 재보, 크리이그 스티븐 라이트, 데이비드 클라이먼 등이 있다.
비트코인의 형태
단순히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이 아니라 재화와 용역이 투입되어 만들어진 가치 있는 물건으로 봐도 될 것이다. 고사양 수퍼컴퓨터와 대량의 전력이 만들어낸 물질과도 같은 것이다. 금이나 보석과 그 개념이 유사하다. 하지만 실물이 아닌 코드로 이루어져 있다. 계좌에 찍혀있는 돈의 단위와 같은 의미라고 표현하면 비슷하게라도 이해가 될 것이다.
요즘 누가 현금을 가지고 다니나? 대부분이 돈을 주고받는 대신 온라인뱅킹, 신용카드, 카카오페이 같은 페이를 사용해서 숫자만 왔다 갔다 한다. 스마트 폰의 보급으로 이제 실물은 점점 사라지고, 코인과 같은 온라인 돈의 세상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그 중심에 비트코인이 대장이다.
비트코인의 확장성
여기서 궁금한 점 있을 것이다. 비트코인이 실물 자산을 다 커버할 수 있을까? 그 만큼 확장성이 있을까? 비트코인의 총물량은 2,100만 개로 고정되어 있다. 현재 거의 대부분이 채굴된 상태이다. 1 비트코인은 1억 분의 1로 쪼개질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그래서 1비트코인이 몇억 몇십억 원에 달해도 쪼개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가질 수 있다.
2100만 개로 한정되어 있는 비트코인이 하나에 100억 200억이 가도 큰 문제는 없다는 얘기다. 고로 1비트코인이 100억 200억까지 가게 된다면 전 세계 기축통화가 비트코인으로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 추측해 본다. 왜냐하면 기축통화는 규모가 크고 확장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비트코인이다. 창시자가 공개되어 있지 않아서 누구도 건드릴 수 없고, 탈중앙화, 분산화되어 있어서 누구도 없앨 수 없는 이 좀비 같은 존재는 현재 몸집을 키워가며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설날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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